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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피야~ 건강해져라~
작성자 이가영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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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0-06-01 0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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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4
 

요즘 한방성분이 첨가된 탈모방지 샴푸들이 많이 나오죠.

이런 샴푸들은 대개 가느다랗고 힘없는 모발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을 모토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탈모가 사람들에게 많은 고민을 주는 요소이기는 한가 봅니다.

 

하지만 저의 고민은 좀 다른 쪽이에요.

저의 머리는 평생에 걸쳐서 지나치게 풍성한 편이어 왔습니다.

묶으려고 하면 손으로 다 잡히지도 않을 지경이죠.

탈모되는 수준이야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심하게 진행은 되고 있어요.

제가 걸어가면 그 뒤로 슬슬 머리카락이 빠져서 바닥에 떨어지는 게 보인다는 과장아닌 과장을 하며 저희 엄마는 따라다니면서 구박을 하죠.

너 오면 왔다고 표가 난다고 ㅡ.ㅡ;;

근데 뭐 그건 제가 기억나는 최초의 상태부터 (그러니까 서너살?) 이미 그래 왔구요.

30여년을 계속 그렇게 심하게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여전히 지나치게 풍성한 걸 보면, 단순히 남들보다 모근의 빈도가 높아서 똑같은 수준으로 빠져도 빠지는 개체수가 많은 게 아닐까... 라고 혼자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탈모 자체는 저에게는 조금 불편한 거지 고민까지는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전혀 예쁘지 않게도 굵고 반곱슬머리 (것도 단발일 때 맨날 따귀머리 되는 이상한 방향의 곱슬 ㅡ.ㅡ;;)

덕분에 찰랑거리는 생머리를 길게 풀고다니는 청순한 스타일과는 평생 거리가 멀어왔어요.

헤어스타일은 늘 포니테일.

어려서는 남자들이 머리풀고 다니는 거 좋아라 하잖아요.

왜 맨날 묶고 다니냐고, 한번 머리 풀어보라고 성화대는 애들 꼭 있었어요.

하두 그래서 한번 풀면 "예쁜데 왜그러냐. 그냥 풀고 있어라" 그러죠.

아, 거야 곱슬거리는 놈들도 종일 묶여있었던 터라 눌려서 차분하니 멀쩡해 뵈는 거죠. 

풀어놓으면 슬슬 본색을 드러내면서 슝슝 뻗어올라와서 결국 30분 후에는 사자갈기의 형상 ㅡ.ㅡ;;

결국 풀고 있으라고 성화대던 놈들 입에서 "야 쫌 묶어라" 는 말이 나오고 그들은 저를 외면하고 ㅠ.ㅠ

뭐 대강 그런 머리예요.

덕분에 저는 그다지 헤어에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왔죠.

어차피 전혀 제가 예뻐보이는데 도움을 주지 않는 요소인데다 굵은 머리카락은 그래도 쉽게 상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는 법이라 관리를 안해도 별 차이가 없어 보이거든요.

 

그러나 그것도 젊어서 얘기더이다.

얼마전에, 그러니까 한달쯤 전이었죠.

어버이날 샤핑을 위해서 미혼인 동생과 우리 꼬꼬마를 데리고 시내에 나갔었어요.

집에 오는 길에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언니, 머리결 갈라지고 완전 상했는데?"

그 당시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그 며칠 뒤에 보니 정말 머리카락이 푸석푸석 말이 아니더라구요.

진짜 끝이 두개로 막 갈라지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끝쪽이 색이 흐리고 확실히 영양이 부족해 보였어요.

아... 이게 늙는 거구나... 싶더라구요.

왜 아무리 봐서 40대가 분명해뵈는 외모인데 어울리지 않게 생머리 풀고 청순해 뵈는 스타일의 원피스 입고 다니는 사람들 꼭 있잖아요.

그 와중에 머리는 완전 푸석푸석하고.

딱 그런 머리인 거죠.

이래서 아줌마들이 죄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다니는구나 싶은 것이, 더 늦기 전에 관리를 하긴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그 즈음에 친정에 놀러갔는데 홈쇼핑에서 이희 샴푸를 팔고 있더라구요.

"살롱케어 받은 듯한 머리" 를 모토로 한 샴푸였어요.

머리에 돈들이는 거 없어온 제 귀가 팔랑~

정말 살롱케어 받은 머리 되는 거야? 싶고...

이미 그 제품을 사용해 봤다는 제 동생도 "쓰고 나면 머리가 정말 가벼워진 기분이야"라며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것을 사볼까 하고 있는데 옆에서 엄마는 "그래도 인터네셔널 브랜드" 라면서 아베다 제품을 권해 주셨구요.

(둘다 자기가 쓰는 제품을 저에게 권하고 있었던 거죠. 어쩐지 가정내 외판원들 같아 뵈는... ㅡ.ㅡ;;)

 

하지만 제 문제는 단순히 모발의 노화만이 아닙니다.

저는 피부가 타고나게 약해요.

몸이 조금만 안좋아지면 피부밸런스가 깨져서 트러블이 생기고 아토피가 올라오고 습진도 생기고... 하여튼 피부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문제는 다 튀어나오죠.

두피도 피부잖아요.

그래서 컨디션이 안좋을 때면 어김없이 두피도 균형이 깨져서 헤어라인 부근을  포함한 두피에도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생기고 샴푸 후 하루만 지나도 냄새가 나고 가려워져요. (평소에는 저는 이틀에 한번 샴푸 합니다)

그렇다고 지성피부용 샴푸나 비듬샴푸를 쓰게 되면 문제점은 전혀 개선되지 않은 채 두피가 아파오기만 하구요.

그나마 그럴 때는 유아용 세정제가 제일 낫더라구요.

일단 살살 달래면서 시간이 가길 기다리는 식으로 지내죠.

아주 불편해요.

그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머릿결에도 도움이 되는 샴푸가 있으면 하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기다리던 이문원 헤어제품들이 도착했습니다.

 

이뮨-업 샴푸.

케이스가 은색으로 반광처리 되어있고 심플합니다.

이름이 맘에 들어요.

이뮨-업.

면역기능을 높여준다는 거죠~

두피도 피부잖아요.

단순히 때를 벗기는 것이 아닌 피부면역력을 높여주는 제품이라니 귀가 번쩍.

제가 원하는 바로 그 기능인 거죠.

 

거품을 낸 후 3분간 방치해 둔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전성분 표기되어 있네요.

검정콩 추출물은 대개의 한방성분 함유 샴푸에서 애용하는 성분인 거 같습니다.

정말 검정콩이 탈모에 도움이 되긴 되나봐요.

먹어서만 도움이 되는 줄 알았는데...

 

튜브 형태입니다.

디자인은 튜브 역시 겉 케이스 만큼 심플하네요.

 

이 제품은 의약외품이군요.

말하자면 화장품이 아니고 약이라는 얘기인가요?

 

안에는 세이프티씰 되어 있습니다.

 

내용물은 진한 갈색이고 일반 샴푸에 비해 점성이 높습니다.

그것은 한방성분 함유된 샴푸들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지요.

예전에 아모레퍼시픽에서 나온 "려"도 잠시 사용해 봤는데, 그것도 그랬었어요.

 

하지만 사용감은 많이 차이가 납니다.

려 같은 경우는 처음 짜면 경동시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약재 냄새가 납니다.

그런데 정작 머리를 다 감고 드라이를 하고 나면 그 냄새는 완전히 사라지고 묭실에서 샴푸하고 나서 나는 냄새로 변하더라구요.

그리고 두피건강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 같지도 않구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맵고 따갑다고 애아빠의 원성이 자자했구요.

덕분에 그냥 사용하지 않게 되었어요.

 

이문원 이뮨-업 샴푸는 처음 짰을 때는 의외로 한약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제 느낌은... 지금도 나오는 지 모르겠지만... 2000년대 초반에 바디샵에서 한참 밀었던 아로마오일 라인이 있었어요.

활기를 주는 시리즈와 릴렉싱 시리즈와... 여튼 몇가지가 있었는데, 안달박사인 저를 위해 당시 남친이 하사했던 제품이 릴렉싱 라인의 것들이었거든요.

딱 그 냄새더라구요.

정확히 거기 무슨 성분이 들어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 냄새였어요.

그리고 손에서 제품을 펴바르고 나서 올라오는 냄새는 루트비어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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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에요, 루트비어. 모르시면 네이버 검색을 ... ^^)

아니면 겉에 설탕 하얗게 뭍은 과일모양 젤리... 혹시 아세요?

아~주아주 어렸을 때 먹었던 건데...

요즘은 안나와요.

거기서 깜장색 젤리요.

딱 그 냄새더라구요.

그것들은 감초의 냄새죠.

그리고 샴푸하고 3분간 기다리는 동안에는 약간의 민트 냄새가 느껴졌어요.

샴푸가 끝나고 드라이를 하고 나니 냄새가 아주 약해져서 거의 없다시피 되었어요.

빨래를 해도 세제 냄새가 남는 것이 싫어 열심히 추가헹굼을 하고 향수도 절대 안뿌리는 저로서는 샴푸 냄새가 길게 가지 않는 것도 좋은 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두피를 진정시키는 힘입니다.

처음 사용 당시 컨디션이 나빠진 상태라 이마까지 트러블이 내려온 상태였거든요.

그럴 때는 피부 톤도 아주 칙칙해져요.

그런데 밤에 샴푸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이마 색이 많이 밝아지고 이마에 있던 트러블도 약간 진정이 되어 있더라구요.

두피 상태도 조금 나아진 기분이구요.

 

게다가 사실 박하가 들어있어서 조금 걱정했던 점이, 지성피부용 샴푸에 대개 박하가 들어있는데, 그들을 쓰고 나면 머리카락에서 까지 기름기를 빼 가는지, 머릿결은 별로 좋아지지 않는 경향이 있어 왔거든요.

그런데 이건 샴푸 후에 머릿결은 부드럽더라구요.

우후후 기특한 녀석~

 

헤어 마스크팩, 헤어 에센셜 세럼, 그리고 트리트먼트 샴푸도 만나봤습니다.

이들은 의약외품은 아닙니다.

보습력을 강화한 제품들이네요.

아무래도 모발의 노화는 푸석푸석함으로 나타나고 사람들은 그것에 가장 크게 반응을 하니까요.

이런 제품들이 필요하죠.

찰랑거리고 촉촉한 모발은 젊음의 상징... 어흐흑... ㅠ.ㅠ

 

이들도 세이프티씰 되어 있습니다.

아참, 에센셜 세럼만 빼구요.

그것은 그냥 열린 상태입니다.

 

헤어팩은, 탈모에 도움이 되는 지는, 아직 장기간 써본 것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사용 후 푸석푸석하던 머릿결은 다소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대개 이런 종류의 제품은 모발에는 도움이 되지만 두피에는 별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최소한 저의 경우는 피부에 뭔가 남아있으면 바로 트러블로 직행이라서 트리트먼트 제품을 써도 아주 잘 헹궈야 하고 그렇게 해도 두피가 끈적거리는 경우가 간혹 있거든요.

사실 그런 면에서는 아베다 트리트먼트도 별로였어요. (울엄마 탈락 ㅋㅋ)

사용 즉시는 아베다 제품도 괜찮았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두피가 약간 끈적거려 지더라구요.

그건 더 많이 푸석거리는 모발을 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 면에서 요 마스크팩은 1점 추가입니다.

두피가 끈적거려지지 않아요.

 

세럼.

왜 세럼만 영어로 표기가 되어 있는 걸까요 ㅎㅎ

베리굿~ 이라고 엄지손가락 올려줄 거까진 모르겠구요.

묭실가면 마지막에 드라이하고 살짝 발라주는 세럼하고 비슷한 거 같습니다.

냄새도 딱 그 냄새구요.

그것도 나쁜 건 아닌거 아시죠?

묭실가서 드라이하고 가볍지만 부드러워진 머릿결하고 비슷한 수준으로는 만들어줍니다.

얘도 이희처럼 "살롱케어" 라인인 듯.

 

트리트먼트 샴푸.

이것은 이뮨-업과 달리 일반적인 사용법으로 표시되어 있군요.

매직볼륨 제품이라 사실 이건 약간 사용이 겁났습니다.

안그래도 엄청난 볼륨인 제 머리가, 이거 쓰면 진짜로 아프로켄 헤어로 바뀌는 것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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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머리에 힘이 없는 분들이 사용하면 효과를 느끼실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뭐 잘 모르겠네요.

그냥 샴푸 같아요 저한테는.

 

이렇게 쭉 사용해 봤구요.

저한테는 이뮨-업은 진짜 땡스입니다.

건강한 두피를 지향하면서도 머릿결까지 신경써주는 제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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