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할 때 유의할 점 3가지

1. 샤워 직후 머리카락은 손가락으로 빗어야 합니다. 샤워를 하고 나서 젖은 머리카락을 곧바로 빗질해서는 안됩니다. 머리카락은 젖으면 강도가 약해져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하지만 엉킨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풀어내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머리카락은 건조된 상태보다 젖은 상태에서 수직으로 쭉 뻗는 성질이 있어 엉킨 부분을 푸는데 유리합니다. 따라서 머리를 감은 직후에는 거칠게 빗질을 하지 말고 손가락으로 살살 엉킨 부분을 풀어주면서 말리면 머리를 깔끔하게 정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콘텍트렌즈는 반드시 빼고 씻어야 합니다. 콘텍트렌즈는 절대로 물과 접촉하거나 섞여서는 안됩니다. 생수든 수돗물이든 무조건 렌즈 전용 클리너로 세척해야 합니다.

렌즈를 착용한 채 샤워를 하거나 세안을 하면 눈 안에 물이 들어가기도 혹은 욕실 내 수분이 렌즈에 침투해 눈에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렌즈는 투과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속에서 흔히 발견되는 가시아메바가 대표적으로 각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3. 고민거리는 샤워실에 두고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몸을 이완시키는 환경이나 샤워처럼 익숙한 상황은 마음을 가다듬고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점 샤워를 하면서 그날 있었던 일들을 고민해보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면 걱정거리를 함께 씻어낼 수 있습니다.

4. 손을 씻을 때는 비누로 거품을 충분히 낸 후에 손과 팔목까지 꼼꼼히 닦은 후 흐르는 물에 씻어냅니다. 세균이 많은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은 하나씩 꼼꼼하게 씻어야 합니다.